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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ec이's/일상

[일상] 2020년의 소소한 추석

안녕하세요. LEEsec이 입니다 :)
코로나가 올해는 끝날거라 생각을 했는데,
기나긴 싸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명절마다 가족들과 해외여행하기로 한게 
작년부터였는데..
올해 초에 터진 코로나 때문에 

그마저도 기약없는(?) 약속이 되었고
매년 추석 3주전에 가던 벌초를 

처음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2020년의 추석, 본가에 가니
예년과 같이 명절에 바쁜 아버지와 코로나 때문에 

비상근무하는 형은 출근을 했고
제사를 지내지 않은지 꽤 오랜시간이 되었지만, 

명절음식을 하고 계시는 어머니

그렇게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번 그랬듯 소고기전, 명태전, 애호박전, 
새우전을 부치는 등 
여러가지 집안일을 도와드리고 

저녁쯤이 되어서야 아버지와 형이 퇴근을 했습니다.
그렇게 명절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아버지께서 '내일 성묘간다' 한마디로
식사자리에 정적이 흘렀습니다. 
이유야 많은 이유였겠지만..ㅋㅋ

그렇게 형을 제외하고 추석 당일 새벽같이 
출발을 했습니다.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선산에 도착을 해보니 

저를 가장 좋아해주셨던 할머니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밤 11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이동을 최대한 자제한다고

최소한의 술자리를 제외한채 집에만 있었는데,
생각치못한 소소한 외출 덕에 즐거웠습니다.

처음 먹어본 시금치 파스타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고들 하는데,

저도 사람인가봅니다.

그냥 그 느낌 그대로

 

 

 

어렸을때 보았던 '짱구'라는 만화는 
이제는 보진 않지만,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짱구'의 대사를 보니
조금은 유치하지만 인생은 그래도 살아봐야

공감할만한 대사였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해피엔딩이길 :)

♬길 -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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