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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ec이's/국내여행

[국내][여행]인천_승봉도_1탄_2007

안녕하세요 LEEsec이 입니다 :)
오늘의 포스팅은 인천광역시의 
'승.봉.도' 입니다.
 

쌍무지개!!

 
가장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친구들과 5년만에 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지는 않았고
제가 바쁜척을 꽤 했던것 같습니다.ㅎㅎ

이유야 어쨌든 지금 휴가 가는게 중요하겠죠 ㅎ
한달전에 만나 우리 어디 가지? 
를 고민하다가 정확히 10년 전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따라 떠났던..제주도
정말 힘들었지만 가장 좋았던
여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제주도를 갈까..? 
했지만 요즘 해외로 나가지 못해
제주도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하고 
휴가철도 겹쳐 행선지를 
다른 곳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햇살이 비치는 부채바위

 
사실은 제가 미리 찾아왔습니다. 
승봉도!! 섬여행!!
저는 사실 갯벌에서도 놀고 싶고, 
낚시도 해보고 싶고
아무도 없는 무인도 같은 곳에서 놀고 싶기도해서
여러 섬 중에서 
치유의 섬 승봉도로 정했습니다.
여행을 자주다닌건 아니지만, 
친구들과 여행할때면
항상 컨셉(?)을 잡고 떠났던지라 
친구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1. 바지락 캐서 바지락칼국수 해먹기
2. 물고기 잡아서 해물탕 끓여먹기
 
승봉도 가는 방법
1. 대부도 -> 승봉도
2. 인천연안여객터미널 -> 승봉도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저희가 나고 자란 곳이 인천(?)이기 때문에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승봉도를 가기로 했습니다. 
배편과 숙소를 예약하고 
출발하는날 9시 30분에 제 차를 타고 
인천연안여객터미널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은 지각을 해야 맛이죠? 
출발부터......열이..받..
 

 
덕분에 장을 20분만에 보고
 

 
밥을 10분만에 먹고 체할뻔..
그리고 정말 다행인건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걱정을 정말 많이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럭키가이!!

여객광장 지하주차장(1일:10,000원)에 
주차를 하고
12시 50분 배에 10분 전에 
무사히 승선했습니다!
 

 
드레스 코드 : 흰티, 나이키 반바지, 마스크
이것도 제가 정해서..ㅎㅎ 살쪄서 흰티 안입는다는걸
겨우 욕..아니 겨우 설득.. 사진을 이쁘게 찍었습니다.
근데 살이 쪄도 너무 쪘더라구요..
저는 꾸준히 살을 빼고있는 입장으로서..
여기까지
 

 
주말 출발임에도 불구하고 배 안은 텅비어있었습니다.
Yesss~ 개꿀
 

 
날씨 너무 좋잖아
사진 계속 찍어 나만 ㅎ
 

 
배 뒷편에서 사진찍기
 

자월도

 
승봉도에 가기 전 자월도에 도착했습니다.
배는 자월도 - 승봉도 - 이작도 순서로 
운행을 했습니다.
 

승봉도 도착!!

 
그리곤 1시간 30분정도 되었을때,
목적지 승.봉.도에 도착했습니다.
날씨 너무 좋은거 아닌가 진짜로..!
 

 
표지판 한번 찍어주시고,
펜션 사장님께서 픽업을 오셨습니다.

?? : 사장님 저희 갯벌체험, 그물체험, 
낚시체험 다 할 수 있나요?
사장님 : 아 체험들은 2주 전에는 예약을 
해주셔야 해요.
?? : ....쓰읍....

사장님과 즐거운(?) 이야기를 하다보니 
펜션에 도착을 했습니다. 
펜션보다는 민박에 가깝지만 숙박을 하기에 
좋았습니다.

여러 체험을 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고, 
오늘은 트래킹으로도 유명한 승봉도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숙소 앞에 위치한 승봉도의 유일한 해수욕장
이일레해수욕장'
물도 파랗고 하늘도 파랗고 바로 뛰어들고 싶었지만, 
일단 명소부터 둘러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부채바위

 
그러던중 승봉도를 검색하면 나오는 시그니처
 '부채바위'를 발견하곤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사진을 찍어야할 
복장이니까요 ㅎㅎ
 

 
나도 찍어주고
 

부채바위 옆모습

 
부채바위 단독컷
햇살이 바다에 비치면 부채같다고 해서 
부채바위였나...? 
기억이..
 
 

해안산책로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고
 

 
또 걷고 나온
 

남대문 바위

 
남대문 바위, 일명 코끼리 바위라고도 
불리는 바위입니다.
코끼리 바위가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
오우 사진 너무 잘나오고 ㅎ
 

 
너도 찍어주고 
나머지 한명은 살이 너무 쪄서
사진찍기 싫다고..ㅇㅋ 의견존중
 

 
그러면 나 한장 더
 

 
그렇게 해변을 걷고
 

 
갯벌에 사람들이 뭘하고 계셨는데,
가까이서보니
오.마.이.갓
바지락을 캐고 계셨습니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갯벌이 미끈미끈 푹신푹신
기분이 오묘하던 찰나 제 눈에 바지락 한마리
칼국수 각 ㅎ
 

 
게 한마리
꽃게탕 각 ㅎ
 

 
체험을 하지 못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만
비가 정말 많이 와서 휴가는 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은 저리가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내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삼겹살과 비빔면

 
산책을 다녀와서, 저녁으로 바베큐!!
바람이 너무 불어서 고기만 구워서 
다시 들어간건 비밀..
장을 급하게 보느라 부족한게 꽤 많았는데도
너무 맛있게 먹은 저녁
 

 
저녁을 먹으면서 바라본 바다..
♬다시 여기 바닷가 - 싹쓰리
그렇게 술을 못하는 한명을 빼고 
둘이 술잔을 기울이며 
승봉도에서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중학교 1학년에 만나 어느덧 나이 30이 돼도
항상 이야기하는건 중학생같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를 체감하면서 
맞는것 하나 없고, 만나면 서로 욕하고
날 항상 독재자라 칭하지만 ㅎㅎ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정말 감사한 요즘입니다.
앞으로 같이 딱 70년만 더 여행을 가고싶네요ㅋ
담배 좀 끊자^^ 니들이 이 글을 볼일은 
평생없겠지만 ㅎ

승봉도의 나머지 포스팅은 다음에 할게요
힘들다..
다음에 봐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