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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ec이's/국내여행

[국내][캠핑]강원도_강릉_순긋해변_2008

안녕하세요 LEEsec이 입니다 :)
오늘의 포스팅은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순긋해변' 입니다.

회사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으로
동료들과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ㅎㅎ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자'하며 한달 전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출발은 퇴근하고 바로 출발!! 
이게 '퇴근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날짜만 정하고 출발하기 일주일 전 
'우리 이제 장소 정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말로 단톡방이 활성화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그치지않는 비로

캠핑을 가기에 가야될지 말아야될지

출발 3일전까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캠핑이기 때문에 하루 전에 날씨를 확인하고
비 안오는 곳으로 가자!

후보군으로
1. 강원도 연천
2. 충청북도 충주 수주팔봉
3. 강원도 강릉 순긋해변

연천은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서 패스
충주 수주팔봉은 일정내내 비가와서 패스
강릉 순긋해변은 일정 중에 비가 조금 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순긋해변으로 결정!! 뜨든

 

 

 

 

 

상대적으로(?) 텐트 장비가 적은 제가 장을 보고 
프로 캠핑러가 장비를 많이 챙기고,

프로 백패킹러가 개인장비만(?) 챙긴채

퇴근을 외치며 7시 출발!!은 못하고 8시가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프로 캠핑러가 전화가 왔습니다.

'야야 여기 노지 무료캠핑장 아니고 유료 캠핑장인데?'

??????????????????????????????????????????
저희는 사람이 없는 노지 캠핑장을 노리고 
캠핑을 떠난 것인데......
사실 화근은 저와 같이 간 동생이 몇 주전에
여자친구와 순긋해변에서 차박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비가 살벌하게 와서인지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캠핑장을 운영하지 않아서인지
캠핑장을 보지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걸 왜 이제 말해???


근데 사실 무료 캠핑장이라고 블로그 글도 
어느정도 있었습니다..순긋해변은 사유지라서 
유료캠핑장이라는거..명심

 

 

 

 

 

돈을 내고 캠핑장을 이용하기로 하고 
텐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텐트 하나당 비용이 3만원인 것을 알고

??: 야야 돈아까우니까 내꺼 치지말고 같이 자자

그렇게 텐트를 두동을 치고나니 새벽1시..ㅎ 
이게 퇴근박이니...?
포장해간 맛있는 감자탕으로 
간단하게 요기하자 했는데
적당히 시원한 것이~ 적당히 분위기도 좋고~
우리 나이대가 뭐..사연이 적을 나이가 아니었는지
우리의 이야기는 2시 3시
그렇게 5시가 되도록 끝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된거 일출보고 자자' 라며 해를 기다렸습니다.

 

 

 

 

 

해야? 나올 시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도와주지않더군요
그렇게 해를 보지 못한채 잠에 들었습니다.

장비가 부족한 저는 허리가 너무 아파
잠을 뒤척였습니다. 그리고 11시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잠이 오진 않으나 
머리만 아픈 그런 좋지 않은 컨디션..

 

 

 

 

 

다 같이 일어나서 먹던걸 치우고

 

 

 

 

 

또 치우고

 

 

 

 

 

밤에 보지못한 순긋해변 입구

 

 

 

 

 

화장실

 

 

 

 

 

그리곤 다시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바닷물은 푸른 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상쾌해~~

다시 텐트로 돌아와 제가 텐트를 지키고
두명이 삼겹살과 먹거리를 사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두시가 다 되어 
사온 고기와 어제 남은 소주, 맥주, 와인, 
막걸리를 먹기 위해 
세팅하고 먹던 찰나...............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너무 많이 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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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철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입에 대지도 못한채 고기만 허겁지겁 먹고 
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말해 뭐해
철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쉬워서 비를 맞으며 
튜브를 빌려 해수욕을 30분을 하고
텐트 안에서 오들오들떨면서 라면과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서보니
그래도 꽤시간이 지나 저녁즈음이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돌아왔습니다.

 

사실 출발할때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어서 
후회가 많이 남았는데,
아니나다를까 ㅎㅎ 뇌우에 비 때려버리기..

??: 오메..........아 무서워 나도 2차선 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무서워서..ㅋㅋ동영상으로는... 날씨 표현부족
한시간을 쫄은채 운전했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갔다오니 장비도 많이 없는데, 
비에 젖은게 많아서 말릴것도 많고
새로산 아이스 박스도 정리하고.. 그날 기절.....

캠핑 정말 아무나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부지런해야하고..돈도 많이 들고....
고생하고..사서 고생이고......
아 근데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같은 부서가 아닌데
가을에 또 가자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꺼지랍니다 ㅋㅋ
근데 또 갈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안가면 결혼식 안갈거라고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글만 너무 많이 썼네요ㅋㅋㅋㅋㅋ
사실 썰이 더 많은데.. 다음에 캠핑가게 되면
그때 썰을 풀게요

아무튼 이거야말로 제대로된 
언택트여행 아니겠어요? ㅎㅎ
이제 텐트 사야지이~ㅋㅋㅋ

안녕 :)